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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소소한일상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분해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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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산지 3년정도 된것 같은데 사고 1년뒤부터 에어컨 틀면 시큼한 냄새난다고 와이프가 계속 얘기해서

산도깨비 세정제까지 사놓은걸 계속 미뤄두고 있다가 청소하기로 맘먹고 분해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작년엔 에어컨 커버 빼려다가 안빠져서 실패해서 안될줄 알았더니

이번엔 전면부 나사 4개(2개는 숨어있음)를 풀고 고정된 곳 탁탁 열어서 밑에서부터 빼주니 커버 탈거 성공.

 

가장 염원하던 송풍팬을 빼고 싶었는데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나사만 잘 빼주고들어올리니 금방 빠졌다..(올해는 되는 날인가 보네..)

 

송풍팬은 왼쪽 윗부분 나사 2개, 송풍팬 오른쪽 제일 끝에서 송풍날개 하나 빠진듯한 공간으로 보이는 안쪽 작은 나사 하나 빼주고 왼쪽 에바를 살짝 들어올려서 빼주면 된다.

 

작업에 열중하느라 사진을 못찍고 청소하는 사진만 부랴부랴 찍었다.

 

이놈의 송풍팬.. 가장 더럽고 곰팡이 끼지만 청소가 미친듯이 어렵다.
송풍팬 홈 완전 좁고 잘 안닦임. 구획도 너무촘촘해서 청소 극악.. 줵일
그나마 찾아낸 수세미와 카드의 조합
쑥쑥 사이에 넣어준다. 

 

처음엔 아기솔로 닦다가 솔 앞부분 빠져서 포기..2개나..
에바에 뿌려준 산도깨비 에어컨 세정제... 냄새 극악.. 시큼한 냄새는 송풍팬 냄새였던걸로 결론난듯..;.ㅡㅡ.;;
커버탈거 및 송풍팬 제거.. 세정제 뿌리고 선풍기로 말린다..
작업의 흔적들, 도라이버만 있으면 탈거는 이제 수월히 할듯.. 경험치가 쌓여버렸다.

 

고압세척 따라한다고 비닐봉지 붙였는데.. 물은 안 흘러내림...뻘짓인듯..
에바에 꽂혀있는 센서
송풍팬이 있던자리.. 주변을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준다..

송풍팬 사이사이를 어떻게든 닦고 마지막엔 결국 닥터데이즈 곰팡이 살균제 뿌려서 마무리했다.. 내마음의 안식을 위해..

 

에바는 10년정도된거 아니라면 세정제 뿌릴 필요 없이 물 뿌리고 칫솔로 살살 쓸듯이 결대로 닦아주는게 최고인듯.

 

냄새는 송풍팬과 그 주위의 곰팡이 냄새가 주된 원인임을 실감했다.

 

내년엔 꼭 그렇게만 청소하자... 하고나니 개운한데.. 몸이 힘들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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