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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무 협&판타지

천중용문(天中龍門)-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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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님의 천중용문 입니다.

 

무협 중에 환생소설은 별로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이야기의 흐름이 초반에는 흥미진진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전생의 흐름과는 너무 어긋나버리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하는 그런 모습이 반감되어 그런 듯 합니다.

 

이 소설은 과거로 회귀하여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미래의 일들을 주인공이 바로잡아 나가긴 하지만

미래의 일이 완전히 어긋나지 않고 큰 줄기의 맥이 이어지는 듯한 모습이어서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끝가지 읽게 되었네요.

 

주인공 용화린은 배불뚝이 상인이였으나 '마사'라는 마의 스승의 영혼이체 대법으로 인하여 젊었던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힘이 없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고는 힘을 기르고 자신의 가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됩니다.

 

자신이 알고있는 기연이란 기연은 모두 다 빼먹고 취할 수 있는 무공이란 무공은 다 취하게 되는 이기적인 놈이지만

성격이나 모습들은 천고의 기재일 뿐만 아니라 호방하고 의협이 넘치는 사내대장부로 그려집니다.

 

연인을 멀리하는 것처럼 보이나 후반으로 갈수록 투척해둔 먹이에 사냥감이 걸리듯 여인들이 자청하여 몸과 마음을 내주게 됩니다.. (작가의 로망인 듯 보이는데..)

 

여튼 가문의 몰락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진정한 배후와 음모를 하나하나 분쇄해 나갑니다.

 

결국 자신의 안에 내재된 용의 힘을 깨닫기에 이르고 모든 어려움과 의문을 해소하고 평온한 날의 깨달음을 끝으로 가식의 끝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끝납니다..ㅡ.ㅡ.

 

장편소설이라 꽤 시간을 두고 읽게 되었는데 문체 안에 녹아난 작가의 내공에 감탄도 하고 지적인 면모를 여실히 반영하는 작품이네요.

 

그래서 차근차근 읽어보니 꽤 재밌었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완결작이라 끝까지 읽어도 좋은 천중용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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