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무 협&판타지 (73)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이케델리아-이상규 예전에 무척이나 재밌게 보았던 사이케델리아 입니다. 사실 당시 읽을 때만 해도 굉장한 작품이라 생각했었죠. 판타지 세계에 초끈이론을 도입해서 모든 것이 초끈이론처럼 끈으로 이루어져 파생되고 그로인해 흘러가는 큰 흐름을 가진 대작입니다. 현실세계에서 이계로 넘어가는데 그런 관계도 끈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관계를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강화시키면 인연의 끈도 강하게 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계와 마계를 넘나들기도 하면서 결국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초끈이론의 근원적인 본질에 접근해서 신의 반열에.. 오릅니다.. (여기가 좀 충격적이죠..) 무수한 모험과 정령 및 인간의 관계에 따라 성장을 하게 되며 신의 영역까지 넘본다는 데서 큰 스케일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초기의 주인공은 사실 협소한 인간관계나.. 룬의 아이들 윈터러-전민희 전민희님의 판타지소설 룬의 아이들 윈터러 입니다. 여성 작가분이어서 그런지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수작이지요. 윈터러라는 겨울을 상징하는 검으로 인해서 주인공이 겪는 무용담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독특한 세계관과 뭔가 읽다보면 음모가 내제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윈터러는 그래도 로맨스풍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 어둡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정말 판타지라는 이름답게 이 소설을 읽고 있으면 정말 꿈을 꾸는 듯한 느낌도 들게 되고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련한 느낌마저 가질 수 있도록 긴 여운을 남겨줍니다. 워낙 유명한 여성 작가라 다들 아실만할 윈터러.. 후속작인 데모닉도 읽어봤는데.. 데모닉은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암튼, 윈터러의 검에 얽힌 비밀을 풀고 주인공 보리스와 함께 떠나느 모험.. .. 가을왕 - 오승환 오래 전 읽었던 가을왕이라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첫권은 꽤나 읽기 힘들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져 주기에 인상깊이 남았던 책이네요. 1권을 가을밤의 꿈으로 표현한 것처럼 현실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남자가 이계의 공주의 소환마법에 의해 불려가게 되고 그는 어떤 마법도 통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서 현실에서 배운 지식을 동원하여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데.. 요부분까지는 어쩜 양판 소설 느낌도 좀 묻어나오는군요. 그 뒤로는 자신의 의지와 내면에 자리한 어두운면을 성찰하게 되고 그로인해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반추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끝맺습니다. 이 후반부의 메시지야 말로 이 책이 진정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드러내는 부분이지요. 드래곤라자처럼 뭔가 자신만의 철학적 메시지를 판타.. 다크문(Dark Moon) - 윤현승 오래 전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다크문 입니다. 음울한 분위기에 취해서 정신빼놓고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짜임새가 잘 짜인 작품이며, 후반 전쟁씬에서 전략적으로 적을 막을 때를 보면서 전율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처음 '현호'라는 인물이 부각되어 그려지는데 판타지 세계에선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이름이기에 이 사람이 주인공인가보다 하고 읽게 되죠. 물론 현호도 굉장한 칼솜씨로 적들을 무찌르지만 실제 주인공이라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을 수 있지요. 현호가 이야기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매우 중요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현호'는 나타나는 강자들을 이끌어가게 되고 그 주변의 세력들을 끌어나가게 됩니다. 후에 다크문의 부활을 대비해서 주위를 성장시키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현호'의 여동생으로 여겨지는 인물도 나오.. SKT(Swallow Knights Tales )-김철군 의 작가이신 김철곤 님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SKT (통신사에 밀리는 느낌이..;;;;)의 이름은 Swallow Knights Tales의 약자입니다. 기사가 되고 싶었던 소년이 스왈로우 나이츠의 단장의 꾐(?)에 빠져 기사단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기사단은 왕실 출장 호스트였다는 설정이 참 특이합니다. 잔잔한 분위기에 배꼽잡으며 웃을 수 있는 소설인데 여기서 주인공은 자신의 얼굴로 인해 이미 호스트계에서는 전설적인 위치에 있는 존재입니다. 거기에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호스트때의 인연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뒷배경까지 있음이 밝혀지기도 하지요. 왕실의 호스트 기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사단에 들어간 키리안(주인공)은 여러가지 임무를 훌륭히 해 내기도 하고.. 기사단원들과의 내면적 이야기들도 풀어나가며 점차 성장하.. 사나운 새벽-윤석진(이수영) 윤석진(이수영)작가의 사나운 새벽입니다. 이수영작가의 책은 귀환병이야기를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윤석진 작가라해서 처음에는 다른 작가인 줄 알았는데 윤석진이라는 사람은 이수영 작가의 아들이라고 하는군요....ㅋ '사나운 새벽'은 여러 리뷰를 통해서 정말 읽고 싶은 책이라고 계속 생각하며 사실 여러차례 읽을 시도를 해 본 책입니다. 처음 흑마법사 록베더의 이야기를 읽을때는 빠져들다가 갑자기 록그레이드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자신을 의심하고 자기 내면으로 침잠하는 글에 읽기가 힘들어서 중간중간 멈추다가 읽기를 포기하게 되기도 여러번 했었네요.. 안타깝게도 이제야 전체를 다 읽어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이 책에 푹 빠져서 정말 감상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책도 중후반을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대기만성형(?) 책인.. 일곱번째 기사(The 7th Knight's Story)-프로즌 프로즌 작가님이 쓴 일곱번째 기사입니다. 정말 잘 완성된 작품은 긴 여운을 남기게 하는데 이 작품도 그런 작품 중 하나입니다. 현대에서 판타지소설 작가를 하는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책은 기존 양판 소설주인공들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 각종무공과 마법으로 성장하는 스토리 아닌기존의 양판 설정들은 개구라다.. 하면서 힘겹게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시무시한 오크무리에서 살아남아 병사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 시대는 전형적인 중세시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종교의 색이 매우 강한 세계입니다. 주인공의 물품으로 인해 같은 신을 모시는 것으로 여겨 살아남게 되고정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탐구하는 바다건너의 귀족자제로 변신하면서 또한 판타지 세계에서도 살아남게 되죠. 프레.. 창룡검호(槍龍劍虎)-이승찬 창룡검호-이승찬 작가님의 작품이며 1,2권만 출간된 상태입니다. 다음 권 기다리기가 힘들고 싫어서 완결난 작품위주로 보고 싶은데 연재중인 책들이 재밌긴 해서 어쩔 수 없이 읽게 되는 군요. 창마라 불리는 인물이 강호를 종횡무진 하다 자신의 아우와 맞붙는 상황이 되고 아우가 자신의 단검에 칼을 찔러넣어 죽자 창마도 스스로의 창을 심장에 박아 죽게 됩니다. 이 창마는 과거로 회귀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새로운 삶을 계획하게 됩니다. 창마일때까지의 미래상황과 무공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가지 사건을 일으키며 파란을 예고하는데, 과거로 돌아간 이가 이 창마만이 아닌 듯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음모를 꾸미는 원로원의 존재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지요. 남궁세가를 주 무대로 이뤄지는데 조금 어색한 상황을 너그러이 이해하..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