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시간의 미궁
아우렐리아 폐허의 중심에서, 엘리아스와 동료들은 영원의 불꽃이 만들어낸 시간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들은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시간의 미궁에 갇히게 되었고, 각자 다른 시공간의 조각으로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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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과거의 전장
엘리아스는 자신이 처음 검을 들었던 시절, 왕국의 첫 전장으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그는 젊은 시절의 자신과 마주했다. 과거의 엘리아스는 아직 미숙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나는 이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과거의 자신이 물었다.
엘리아스는 조용히 다가가 말했다.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이 만남을 통해 엘리아스는 자신의 뿌리와 다시 연결되었고, 더욱 강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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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 미래의 폐허
카이아는 감정과 기억이 사라진 미래의 세계에 떨어졌다. 그곳은 차가운 기계음만이 울려 퍼지는 황폐한 도시였다. 사람들은 감정을 잃고, 기계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한 소녀가 카이아에게 다가와 물었다. “감정이란 무엇인가요?”
카이아는 소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감정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야. 기쁨, 슬픔, 사랑, 모든 감정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이 만남을 통해 카이아는 감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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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나: 결정되지 않은 가능성
리안나는 수많은 선택지가 펼쳐진 공간에 있었다. 각 문은 그녀의 과거 선택이 만들어낸 다른 삶을 보여주었다. 어떤 문에서는 그녀가 왕국의 수장이 되었고, 다른 문에서는 외로운 전사가 되어 있었다.
리안나는 모든 문을 지나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선택한 길이 나를 만든다.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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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와 결의
시간의 미궁을 통과한 엘리아스, 카이아, 리안나는 다시 아우렐리아 폐허의 중심에서 재회했다. 그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를 보았다. 이제 현재를 지켜야 할 때다.” 엘리아스가 말했다.
그들은 영원의 불꽃을 향해 나아갔다. 그 불꽃은 이제 단순한 파괴의 상징이 아니라, 시간과 기억, 감정의 총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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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예고:
영원의 불꽃의 중심에서, 엘리아스와 동료들은 아르카나의 후예들과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시간의 흐름이 왜곡된 전장에서, 그들은 과거의 상처와 미래의 희망을 안고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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